어쩌다 보니 첫번째 참가한 풀코스 마라톤 대회가 시드니 마라톤이었다. 당시에는 시드니 마라톤이 아직 세계 7대 마라톤에 속해있지 않은 후보 상태였다. 2024년 11월경 세계 7대 마라톤으로 승급된 이후 시드니 마라톤 주최측으로부터 기존 참가자 대상으로 이메일을 보내왔다. 향후 2025년, 2026년, 2027년에 개최되는 대회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우선 참가자격을 준다는 내용이었다.
시드니 마라톤을 신청하면서 자연스럽게 7대 마라톤 완주에 도전하게 되었다. 아래 표는 필자의 7대 마라톤 참가 계획을 간단히 정리한 내용이다.
| 대회명 | 참가 날짜 | 계획 |
| 시드니마라톤 | 2025.08.31 | 2026년 대회 참가 확정(참가 우선권 사용) |
| 시카고마라톤 | 2025.10.12 | |
| 도쿄마라톤 | 미정 | 2026년부터 도전 / 참가 엔트리 확정시 |
| 베를린마라톤 | 미정 | 2026년부터 도전 / 참가 엔트리 확정시 |
| 런던마라톤 | 미정 | 2026년 엔트리 탈락 / 2027년 대회 재도전 |
| 뉴욕마라톤 | 미정 | 2026년부터 도전 / 참가 엔트리 확정시 |
| 보스톤마라톤 | 미정 | 2026년부터 도전 / 참가 엔트리 확정시 |
2025년에는 시드니와 시카고 마라톤에 참석할 예정이고, 그 이후 대회는 아직 확정된게 없다. 최근에 발표된 2026년 런던마라톤 추첨 결과는 탈락이었다.
주변에서는 대부분 걱정어린 시선(비용, 시간, 회사와 가족 동의 등)으로 보는 것 같다. 하지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참가해볼 생각이다. 참고로 Chat-gpt에게 물어본 결과 2026 런던마라톤에 1,133,813명이 신청하였고 이 중 17,000여 명이 추첨되어 참가 자격을 얻었다고 한다. 당첨 확률이 1.5~1.6% 밖에 되지 않는다.
올해 초에 가수 션이 7대 마라톤에 도전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것도 무려 2025년 한 해 동안 모두 완주를 목표로 한다는 것이었다. 아래는 관련 기사 내용이다. 한 해에 도전을 완료한다는 것은 필자 같은 일반인들에게는 어려운 얘기다. 추첨, 비용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스폰서도 있어야하고 시간의 제약에서 비교적 자유로워야 하기 때문이다.
국내 최초 단일 연도 세계 7대 마라톤 도전
'쉘위런'은 국내 최초로 단일 연도 내 세계 7대 마라톤 대회 완주를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다. 이미 지난 3월 도쿄 마라톤을 시작으로 보스턴, 런던, 시드니, 베를린, 시카고를 거쳐 오는 11월 뉴욕 마라톤까지 세계 7개 도시에서 총 295.365km 완주에 도전한다.
션은 이 도전 과정에서 '한국' 로고가 부착된 특별 유니폼을 입고 달리게 된다. 이를 통해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Hankook)'의 헤리티지와 프리미엄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필자의 경우 참가자격 획득, 소요 비용, 시간 중 어느것 하나 쉬운게 없다. 하지만 도전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도전할 수 있지만 누구나 성공하기는 어려운 도전. 2025년 그 도전에 첫 발을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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