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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ny

[달리기] 2025 시드니 마라톤 풀코스 참가 후기

 

작년에 이어 두번째 시드니마라톤을 완주해 냈다.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시드니마라톤이 세계 7대 마라톤으로 승격되면서 규모도 더 커지고 전세계 러너들의 관심도 높아졌다는 것이다.

 

시드니마라톤 전야제

 

사전 인터뷰

 

 

주최측에서도 마라톤계의 인기스타인 엘리우드 킵초게와 시판 하산을 초대해 시드니를 찾은 러너들을 더욱 설레이게 하였다. 필자는 이 두사람을 멀리서나마 보고 싶은 마음에 참석했던 전야제 행사에서 하이파이브까지 하는 영광스러운 경험을 했다. 

 

 

마라톤 대회 당일은 날씨가 굉장히 중요하다. 출발 하기전까지는 영상 7~8도의 쌀쌀한 날씨였지만, 얼마되지 않아 맑고 청량한 날씨가 이어졌다. 마라톤 주로의 아름다운 풍경을 더욱 아름다워 보이게 해준 날씨였다.

 

 

시드니마라톤 출발 영상

7대 마라톤 고저도

 

시드니마라톤은 7대 마라톤중에서도 고저도가 꽤 있는 편이라 쉽지 않다. 뭐 어쨌든 그런 걱정은 뒤로 하고 출발은 기분 좋게 한다.

 

 

하버브리지에서 바라 보는 오페라하우스 뷰는 정말 멋지다. 아름다운 코스가 많지만 개인적으로 하버브리지를 건널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하버브리지 코스

 

 

무어 파크 어딘가

 

기억에 남는 마리오 카트 러너

 

재미있는 컨셉의 러너 및 응원단을 많이 만났지만 모두를 영상에 담지는 못했다. 그들중 기억에 남던 마리오 카트 러너 두 분. 저렇게 합을 맞추어 풀코스를 완주해 낸다.

 

37~38키로 지점으로 기억되는 하이드파크 옆 도로

 

이 구간을 통과하면 로열보태닉가든이 나오는데 내리막/오르막 구간이 이어지는 힘든 코스라 영상촬영을 하지 못했다. 그래도 마지막 1키로를 남겨두고 마지막 힘을 쥐어짜서 카메라를 켜본다.

 

 

 

 

아이폰 피트니스 어플에 기록된 경로

 

 

마지막 스퍼트 구간

 

시드니마라톤 피니쉬 장면

 

관중들과 러너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오페라하우스 앞마당

 

 

메달 인증샷

 

 

응원존에서 바라본 골인 장면

 

경기 마친 후 호텔로 돌아가서 쉬다가 후미 주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다시 나왔다. 그리고 호기심에 올라가본 응원존 뷰이다.

 

후미주자들을 위한 응원 서비스

 

시드니마라톤 스텝들과 아직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응원 인파가 하나 되어 최후미 주자들을 응원해 준다. 다른 대회에서는 못보던 장면이라 기억에 남는다.

 

시드니마라톤 마지막 주자의 골인 장면

 

드디어 마지막 주자가 골인하면서 2025 시드니마라톤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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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시드니마라톤 소회


잘한 점

1) 왼쪽 무릎 장경인대증후군 극복(대회 전 체외충격파 치료 11회+치료 후 1~2일 휴식 반복+중둔근 및 코어 보강 운동 등)

2) 처음부터 끝까지 목표 페이스대로 밀기 성공

3) 마라톤 주로 풍경과 다양한 주자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봄

 

반복되는 화장실 이슈

 


부족했던 점

1) 생리현상 관리 실패

2) 준비한 에너지젤 5개중 2개 분실

3) 하이파이브 100번 하기 도전 실패

 

메타스피드 도쿄 엣지와 완주 메달

 

착장

러닝화 : 아식스 메타스피드 도쿄, 시드니마라톤 메인 스폰서가 아식스라 선택한 아이템, 사전 테스트를 5킬로미터 밖에 못해봐서 전 날까지 고민되었는데 결론적으로 성공적인 선택이었다. 레이싱 내내 편안했고 쿠션감, 밀어주는 느낌 등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결론

풀코스 도전은 언제나 개빡세다. 힘든 이유와 상황만 달라질 뿐.. 매 도전마다 쉬운적은 한번도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마치고 나면 다시 도전해볼만한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나 자신을 다시 리셋 시킨다. 

 

아무튼 시드니의 아름다운 풍경, 청량하고 시원한 날씨, 열띤 응원문화, 스텝들의 활기찬 에너지 등 모든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이렇게 또 내 기억을 미화시키고 있다.........

 

24년 / 25년 피니셔 티셔츠와 완주 메달

 

 

 

 

 


2026년 시드니마라톤에 다시 도전 할 건지 묻는다면? YES!